왜 갑자기 그 사람이? 카톡 추천친구에 뜨는 매우 쉬운 이유와 해결책 총정리!
목차
- 카카오톡 ‘친구 추천’ 기능, 대체 무슨 원리로 작동할까?
- 가장 흔한 이유: 당신의 연락처에 저장되어 있을 때
- 알고리즘의 연결고리: ‘나를 친구로 추가한 경우’
- 혹시… 당신이 친구 목록에서 삭제했지만 상대방은 당신을 추가한 경우?
-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친구가 되는 마법: ‘함께 아는 친구’
- ‘멀티 프로필’과 추천친구의 관계
- 위치 정보 접근 허용? 당신의 발자취가 추천친구로 이어진다!
- ‘다른 기기에서 로그인’ 기록의 영향
- 카톡 추천친구, 이제 안 뜨게 하려면?
- 핵심 설정 변경: ‘친구 추천 허용’ 끄기
- 연락처 동기화 해제: 덜 알려진 강력한 방법
- 차단 기능을 활용하여 영구적으로 제거하기
카카오톡 ‘친구 추천’ 기능, 대체 무슨 원리로 작동할까?
카카오톡을 사용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인물이 ‘친구 추천’ 목록에 나타나 당황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어? 이 사람 연락처도 없는데 어떻게 뜬 거지?’라고 생각해보셨다면, 그 이유가 바로 카카오톡의 정교하면서도 몇 가지 매우 쉬운 원칙에 기반한 알고리즘 때문이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이 원리를 이해하면 추천친구 목록을 훨씬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이유: 당신의 연락처에 저장되어 있을 때
가장 기본적이고 흔한 이유입니다. 당신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연락처(주소록)에 상대방의 전화번호가 저장되어 있고, 그 번호로 상대방이 카카오톡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 카카오톡은 ‘친구 동기화’ 과정을 거쳐 상대방을 ‘친구’ 또는 ‘추천친구’ 목록에 띄웁니다. 설령 당신이 상대방의 카카오톡 프로필을 친구로 추가하지 않았더라도, 연락처에 저장되어 있는 것만으로 추천 목록에 등장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락처를 정리하면서 저장된 이름을 잊고 있었거나, 과거의 인연이 남아있는 경우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알고리즘의 연결고리: ‘나를 친구로 추가한 경우’
당신은 상대방의 번호를 저장하지 않았을지라도, 상대방이 당신의 전화번호를 자신의 연락처에 저장하고 카카오톡을 동기화했을 경우, 당신은 상대방의 추천친구 목록에 뜨게 됩니다. 그리고 카카오톡은 이 연결이 ‘쌍방향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다시 당신에게도 상대방을 추천해줍니다. 이 원리는 상대방이 당신의 번호를 알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이므로, 이 기능 덕분에 연락처 교환 없이도 친구를 찾을 수 있게 되는 순기능도 있지만, 원치 않는 상대방이 나타나는 주된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혹시… 당신이 친구 목록에서 삭제했지만 상대방은 당신을 추가한 경우?
친구가 너무 많아져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서 특정 인물을 삭제하거나 차단 후 해제했을 경우에도 다시 추천친구 목록에 등장할 수 있습니다. 이는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서 삭제했더라도, 당신의 전화번호가 상대방의 연락처에는 여전히 남아있어 상대방이 당신을 친구로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상태는 카카오톡 알고리즘이 ‘상대방이 나를 친구로 추가한 경우’라는 조건에 부합한다고 판단하여 다시 추천 목록에 노출시키는 결과를 낳습니다.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친구가 되는 마법: ‘함께 아는 친구’
카카오톡 추천 알고리즘의 가장 강력하고 흥미로운 원리 중 하나는 바로 ‘공통 친구’ 기반 추천입니다. 이는 당신과 추천된 상대방 사이에 최소 한 명 이상의 카카오톡 친구를 공유하고 있을 때 작동합니다. 예를 들어, 당신의 친구 A가 친구 B를 알고 있고, 당신은 B를 전혀 모르는 사이라도, 카카오톡은 ‘A라는 공통의 연결고리가 있으니 친구가 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여 B를 당신에게 추천하는 것입니다. 이는 페이스북이나 다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원리이며, 특히 동호회, 회사, 학교 등 집단 내에서 매우 강력하게 작동하여 새로운 인연을 쉽게 찾아주지만, 때로는 잊고 싶은 과거의 지인까지 소환해내는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멀티 프로필’과 추천친구의 관계
최근 카카오톡에서 도입된 멀티 프로필 기능은 추천친구 기능 자체를 직접적으로 조작하지는 않지만, 추천친구를 대하는 당신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원치 않는 상대에게 보여주기 싫은 사적인 사진이나 상태 메시지를 멀티 프로필로 설정하여 제한된 그룹에게만 노출할 수 있게 되면서, 추천 목록에 뜬 상대를 굳이 차단하지 않고 ‘숨김’ 처리만 하거나 그냥 두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하지만 원리상 멀티 프로필을 설정했더라도 상대방이 당신의 번호를 저장하고 있다면 당신은 계속 그 사람의 추천 목록에 뜨게 됩니다.
위치 정보 접근 허용? 당신의 발자취가 추천친구로 이어진다!
과거 카카오톡은 ‘근처 친구’ 찾기 기능을 통해 위치 정보를 활용했습니다. 현재 이 기능은 사라졌지만, 카카오톡이 수집하고 이용하는 데이터는 생각보다 광범위합니다.
‘다른 기기에서 로그인’ 기록의 영향
카카오톡은 사용자의 다양한 기기에서의 활동 기록을 통해 사용자 간의 연결 가능성을 파악합니다. 예를 들어, 공용 컴퓨터나 태블릿 등 여러 기기에서 카카오톡에 로그인한 기록이 남아있다면, 해당 기기를 사용했던 다른 사람의 로그인 기록과 엮여 추천친구 목록에 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보안상 매우 민감한 문제일 수 있지만, 카카오톡 측에서는 ‘활동 패턴의 유사성’을 근거로 추천을 제공하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카톡 추천친구, 이제 안 뜨게 하려면?
이제 이 매우 쉬운 원리들을 바탕으로 원치 않는 추천친구가 뜨는 것을 완벽하게 막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핵심 설정 변경: ‘친구 추천 허용’ 끄기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카카오톡 앱 실행 후 ‘설정’으로 이동합니다.
- ‘친구’ 메뉴를 선택합니다.
- ‘친구 추천 허용’ 옵션을 ‘비활성화(끄기)’로 변경합니다.
이 설정을 끄게 되면, 당신은 더 이상 카카오톡 알고리즘을 통한 새로운 추천친구를 받지 않게 되며, 동시에 다른 사람의 추천 목록에도 당신의 프로필이 뜨지 않게 됩니다. 원치 않는 노출을 막는 가장 기본적인 방어막입니다.
연락처 동기화 해제: 덜 알려진 강력한 방법
추천친구의 가장 큰 원인이 ‘연락처’ 동기화 때문이라는 것을 기억한다면, 이 기능을 해제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 카카오톡 ‘설정’ $\rightarrow$ ‘친구’ 메뉴로 이동합니다.
- ‘자동 친구 추가’ 옵션을 ‘비활성화’ 합니다.
- 더 나아가, 목록에서 ‘친구 목록 새로고침’ 기능을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기능을 누르는 순간 휴대폰에 저장된 모든 연락처가 카카오톡 서버로 다시 전송되어 추천친구가 대량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의: 이 방법은 현재 연락처에 있는 사람들을 자동으로 친구로 추가하는 것을 막을 뿐, 이미 친구로 추가된 사람들을 삭제하지는 않습니다.
차단 기능을 활용하여 영구적으로 제거하기
추천친구 목록에 뜬 특정 인물을 영구히 보지 않고 싶다면, ‘차단’ 기능을 활용해야 합니다. 단순히 ‘숨김’ 처리를 하거나, 목록에서 스와이프하여 일시적으로 지워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추천 목록에서 해당 인물을 길게 누르거나 스와이프하여 ‘관리’ 메뉴를 선택합니다.
- ‘차단’을 선택합니다.
- 차단한 후, 만약 상대방에게 나의 프로필이 아예 노출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차단 관리’ 설정으로 가서 ‘메시지 차단, 프로필 비공개’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 세 가지 방법을 조합하여 사용한다면, 당신의 카카오톡 추천친구 목록은 당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깨끗하게 유지될 것입니다. 핵심은 ‘연락처 동기화’와 ‘친구 추천 허용’이라는 매우 쉬운 설정이 추천친구 작동의 근본적인 원리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입니다.